6화 기업의 #탄생 혼자가 아니라 함께! ‘친환경 활동’
탄소중립이 기준이 된 시대. 이제 기업은 이윤 생산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탄생]은 환경을 위해 기업이 만들어가고 있는 지속가능한 전환 사례를 정리해 연재합니다. 이번 주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입니다.
친환경 활동이란?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 행동
먹을 만큼 음식을 조리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며,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들. 일상 속에서도 환경을 위한 행동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문득 ‘나 혼자 이런 작은 행동을 한다고 정말 탄소중립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보니 작은 노력의 결과가 미미해보이기 때문인데요. 분명한 건 혼자일 때 작아 보였던 실천도 여럿이 함께 하면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은 개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모아 탄소감축 효과를 눈에 띄게 키워줍니다. 이에 최근에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부터 포장 시 다회용기를 건네는 ‘용기내 챌린지’,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등 참여방법도 간단하고 종류도 다양해졌는데요. 이처럼 작은 실천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서 친환경 활동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적인 움직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플로깅(Plogging)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용기내 챌린지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에 쓰이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이에 기업들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실천을 조직의 실천으로 연결하고 주기적으로 펼쳐감으로써, 그 결과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장한 점이 특징인데요. 지금부터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플로깅] 함께 걸으며 정화하는 도심 환경
먼저 한 금융기업은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ECO WALK’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시작해 2025년에도 진행한 이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심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캠페인인데요.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변 시민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죠. 본 기업은 앞으로도 ECO WALK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며, 일상 속 실천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ECO WALK 활동 모습
* 출처 : 지구촌나눔운동
[생태보전] 지역 생태계를 돌보는 기업의 실천
한 유제품 기업은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생물 현황을 파악, 서식지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져 지낼 수 있도록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주 지역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황룡강의 주변 폐기물을 수거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지역 내 생물 다양성 인식제고에 힘썼다고 합니다. 또한, 경산에서는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는 외래 어종을 퇴치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 회복을 도왔습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고창 운곡습지의 논둑 복원 활동에도 참여하여 습지 생태계 보전에도 앞장섰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사업장 인근의 자연을 돌보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무를 넘어 지역 환경 전반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업장 주변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도
* 출처 :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계자료집(국립생태원, 2023년)
[자원순환] 회수부터 해양 정화까지, 함께 잇는 연대
한 기업만의 노력으로 완성되기 어려운 환경보호. 이에 여러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이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입니다. 2018년 수도권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으로 시작된 가플지우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동시에 해안에 버려지거나 떠밀려 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안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지원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힘쓰고 있죠.
[탄소 흡수원] 강산을 푸르게 물들인 40년의 시간
친환경 활동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꾸준함 속에서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한 생활용품 기업이 198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캠페인은 신혼부부 나무 심기 활동에서 시작해 산불피해지 숲 복원, 한국 멸종위기종 구상나무 보전, 한국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등 시대와 환경변화에 맞춰 활동 범위를 확장해왔습니다. 아울러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북한·중국·몽골 등 대상지역도 넓혀왔는데요. 이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온 결과, 2023년 기준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심어진 나무의 수가 약 5,700만 그루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누적 성과(1984~2023년)
* 출처 :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백서(유한킴벌리, 2024년)
친환경 활동은 더 이상 개인이나 특정 기업의 선택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플로깅, 용기내 챌린지, 제로웨이스트 같이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은 이제 기업 차원의 대규모 캠페인으로 전개되며 탄소중립을 향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활동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그 의미가 더욱 빛나는 법. 작은 행동들이 모여 환경 보호를 향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이 과정에 더 많은 기업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