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기후변화홍보포털 여름호 웹진

행동해야 할 시간(Time for Action)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온도가 1.4℃ 상승하면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 ‘변화’를 넘어서 ‘위기’의 시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협정(2015)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모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 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1.5℃로 억제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는 전문가 의견 수렴에서부터 미래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종합해서 LEDS(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y)를 마련하였고, 2020년 12월 30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습니다. LEDS에서는 2050 탄소중립 5대 기본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각각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 폐기물, 농축수산, 흡수부문의 탄소중립 목표입니다. 각 부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2050 탄소중립의 달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입니다. 화석연료 발전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이 시스템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저탄소 발전원을 중심으로 활용을 확대하면서 CCUS*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서 탄소중립 달성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태양광, 풍력을 기반으로 전력공급 체계가 전환되고 이렇게 생산된 청정전기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까지 적극적이고 엄격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CCUS: 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활용 기술

우리나라는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삼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로드맵을 그렸습니다. 이를 위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서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모든 시스템의 통합과 연계하여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을 도모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를 대중화시키고 전기 항공기, 철도 전기화 등 다른 운송 부문도 빠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림 [4-7] 스마트그리드 개념도

에너지 효율의 혁신적인 향상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은 정책 수단으로 전망했는데요. 여기서 에너지 효율 향상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고효율제품을 생산해서 연관 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제성이 높은 에너지 소비 감축 전략입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고 보면 너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미 진행되거나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생활에 상당히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연비 기준 향상, 건물 단열 기능 확대, 에너지 고효율 기기 사용 등 정부, 산업계,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사안들인데요. 특히나 에너지 고효율 기기 사용은 전자기기 사용시 조금만 고려하면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요?

탄소 제거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성장한 기반으로 1990년 대비 약 4배 정도 경제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여건을 고려했을 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소 기술과 CCUS* 등 미래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순환경제 확대로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원료의 채취에서 소비로 소비에서 폐기로 이르는 선형 경제구조에서 원료의 재사용으로 순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과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이행 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생산해서 소비하고, 소비한 것을 재활용하는 순환을 거쳐서 폐기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서 제품 생산을 위한 자원과 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해야합니다. 이 노력은 확실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이런 원료의 재사용은 미래 신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폐자원의 수거·선별 인프라를 개선하고 산업별로 재생자원 이용목표율을 설정·강화하여 기업의 참여도 촉진할 예정입니다.

탄소 흡수 수단 강화

탄소를 흡수해주는 숲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산림과 토지, 해양의 생태계는 바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인데다가 식물의 광합성은 현재까지 개발된 어떠한 인위적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보다 환경적이고, 비용 대비 이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가장 높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 전체 면적의 63%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림 국가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산림이 매우 황폐화되어 산림률이 35%까지 감소했다가 70-80년대의 대규모 녹화사업으로 현재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높은 산림 면적 비중은 탄소흡수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으로 산림경영 혁신을 통해서 탄소저장량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신규조림(비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조림*)하거나 재조림(본래 산림이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 토지를 다시 조림)하여 산림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산림을 숲가꾸기 5개년 추진계획(‘19~’23)을 통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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